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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명윤리법案 '시한부 생명'
지난 3년간 공들여 온 인간 복제 금지 관련 법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. 국회에서 생명윤리법안 처리가 지연돼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. 총선을 감안하면 법안은 계류돼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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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포럼] 딕 체니式 사냥법
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관점에서 사냥만큼 무도(無道)한 취미도 없을 것이다. 하지만 인간의 동물적 본성에 가장 가까운 취미가 사냥이라고 말하는 문화인류학자들도 있다. 농경문화가 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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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디어 세상] 2003년 반성문
계미년을 며칠 남기고 1년 동안 썼던 기사.칼럼을 다시 훑어보고 있습니다. 일부 기사는 얼굴이 화끈거리게 하고, 또 몇몇 칼럼기사는 뿌듯하게 느끼도록 합니다. 먼저 콘텐츠에 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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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 과학자 6명 '음악이 있는 크리스마스 강연'
청소년들이 이공계 진학을 멀리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'어렵다'이다. 한편으로는 과학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. 결국 과학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통로가 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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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외국인이 초대총장으로
법학.경영.과학기술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독특한 형식의 산학(産學) 협력 대학원이 설립된다. 내년 3월 문을 여는 이 대학원의 이름은 '서울과학종합대학원'(aSSIST: Seo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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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로드맵보다 일자리가 먼저"
노사 관계 로드맵에 대해 노사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로드맵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학자가 정부의 노동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. 특히 로드맵을 기초로 노사 관계 관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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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승희 청보위위원장 온라인 대화
▶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장이승희(李承姬) 청소년보호위원장이 16일 인터넷 중앙일보의 '정책 당국자와의 온라인 대화'에서 네티즌들과 '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얼굴 공개 방법'등 청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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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 인터뷰] 황우석 서울대 수의대 교수
14일 오전 8시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교수의 연구실. 50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방진복을 입은 연구원들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. 한쪽에선 이날 새벽 도축장에서 떼어 온 소와 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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런던 다나센터… 세계 최초 성인 과학관 첫선
지난달 19일 영국 런던의 '다나 센터'에서는 일반인과 전문가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. 남의 얼굴을 통째로 이식하는 영화 '페이스 오프'식의 얼굴 성형이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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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미당 詩세계는 죽음 넘어서는 母性"
2001년 시인 고은씨가 친일 행각 등을 거론하며 미당 서정주의 시와 삶을 강도높게 비판해 촉발된 '미당 논쟁'은 여전히 진행형이다. 지난해에는 인하대 김진석 교수가 "미당의 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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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 공헌 많은 외국인 투자 기업 르노삼성차 1위
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중 르노삼성자동차가 가장 기여도가 큰 기업으로 선정됐다. 이어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인 IBM이 2위, 유한킴벌리가 3위를 차지했다. 연세대 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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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경제 현장 점검] 활기 되찾은 수출대국
21일 오전 독일 베를린시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논넨담 알레와 지멘스 담 거리는 오가는 화물차와 특송운반차로 북적댔다. 5km에 이르는 왕복 8차선 도로 양편에 자리잡은 지멘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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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자 서평] 혜경궁 홍씨 파란만장 일생 '한중록' 外
혜경궁 홍씨 파란만장 일생 ◆한중록(혜경궁 홍씨 지음, 이선형 옮김, 서해문집, 1만1천7백원)='내 붓을 들어 한의 세월을 적는다'는 부제가 달렸다. 1744년 사도세자와 혼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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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'기억하고 싶은 선구자들' 外
▨ 인문.사회 ◆기억하고 싶은 선구자들(한상우 지음, 지식산업사, 2만원)=음악평론가 한상우씨가 광복 이전에 음악을 전공하고 기성 음악가로 활동했던 윤심덕.이인선.정훈모(성악)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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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포럼] 품위있는 죽음을 위하여
뇌사자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한달이 넘도록 인공호흡기를 붙여 놓은 후배의 눈물을 보았다. 환자에게 베풀고 있는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이 결국은 죽음의 연장에 지나지 않으며 그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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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3회 바른외국기업상] 어떻게 뽑았나
바른외국기업상은 다국적 기업의 순기능을 제대로 알려 일부 국민의 거부감을 덜고 국내 기업들도 배울 건 배우자는 취지에서 2001년 제정됐다. 이를 위해 '경제정의연구소(KEJI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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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비즈니스] 제3회 바른외국기업상
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(제조)와 삼성테스코(비제조)가 최우수상을,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(제조)이 우수상을 받았다. 경실련은 12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연다. 이 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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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의료윤리위 "정부 줄기세포주 사용은 비윤리적"
과학자와 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의료윤리위원회는 9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연구자금 지원 대상으로 승인한 배아 줄기세포를 사용해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 위험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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英-美 의료진, 얼굴 전체 이식수술 첫 집도
첨단 의학기술을 이용해 미국 연방수사국(FBI) 테러대책반 형사(존 트라볼타 扮)와 테러리스트(니콜라스 케이지扮)의 얼굴을 감쪽같이 바꾸는 내용의 1997년도 할리우드 영화 '페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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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암학회 윤리위 "'난자 냉동보관은 시기상조"
치료후 아이를 갖기 위해 암에 걸린 여성의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이 나왔다.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암치료학회 윤리위원회는 27일 암치료의 부작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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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침팬지 연구의 대가 제인 구달 방한 인터뷰]
9일 서울 힐튼호텔 기자회견장. 빨간색 스웨터에 베이지색 바지 차림의 할머니가 자리를 잡았다. 1960년부터 탄자니아의 곰비국립공원에서 침팬지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제인 구달(6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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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쿨'의 본성 분석한 문화연구서
바야흐로 '쿨'하길 권하는 시대다. 쿨하다는 것은 연인과 이별하는 즉시 전화번호를 가차 없이 지우는 것이다. 쿨한 사람은 덧없는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못 믿을 직장에 연연하지 않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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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포럼]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
#장면 1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에 대한 국회청문회가 열린 다음날. 허리 통증을 없애느라 다니는 대체의학골격균형연구원이 평소와 달리 시끌벅적했다. "아니, 고등학교 때 수학성적이 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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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내 인간 줄기세포 임상시험
인간의 모든 세포 또는 조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능세포인 줄기세포를 질병 치료를 위해 인간에 이식하는 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이 앞으로 5년 안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줄기세포